상단여백
HOME 스포츠
물음표였던 가뇽의 재발견…선발야구 빛나는 KIA를 이끄는 힘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자랑 중인 KIA 타이거즈 선발진. 출발은 더뎠지만 금세 자신의 모습을 찾은 우완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30)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KIA 선발진이 2020 프로야구 시즌 초반 리그를 달구고 있다. 지난주부터 선발투수 5명 전원이 약속이나 한 듯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에이스 양현종,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는 물론, 토종 우완투수 이민우도 안착했고 지난 몇 년 부침을 겪은 사이드암 임기영도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또 한 선수, 외국인 투수 가뇽의 활약이 빛났다. 가뇽은 시즌 세 번째 등판인 지난 20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26일 KT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낚았다.

등판이 거듭될수록 구위와 내용 면에서 좋아지는 게 확연했다.

가뇽은 앞서 시즌 첫 등판인 8일 삼성전과 14일 한화전에서 모두 패전의 쓴 맛을 봤지만 몇 가지 불안요소로 흔들렸을 뿐, 구위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는데 차츰 결과까지 따라온 것이다.

가뇽이 확실한 선발투수로 버텨주니 양현종-브룩스-이민우-임기영과 함께 이룬 선발진 전체의 힘이 커졌고 빈틈이 없어졌다는 평가다.

영입 당시부터 현역 빅리거로 주목을 받았던 가뇽은 뉴욕 메츠에서 기대를 받는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3경기에 출전, 5승2패 평균자책점 7.32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223경기(선발 163경기)에 나서 44승5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스프링캠프와 국내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등판 횟수 자체가 적었는데 적응 및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에 일부에서는 물음표를 숨기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제이콥 터너, 조 윌랜드로 구성한 외국인 투수 조합이 기대를 훨씬 밑도는 내용으로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한 사례가 다시 거론되며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기우였다. KBO리그 연습경기 시기, 2군 경기에 등판해 6이닝 9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감을 잡더니 연습경기와 시즌 초반 부진을 뚫어내고 지난 세 번째 등판부터 진가를 발휘하는데 성공했다.

위력적인 탈삼진 능력 등 장점이 확실한 가뇽은 갈수록 KIA의 핵심투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는 중이다.

가뇽 등 선발진이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고 있는 KIA는 27일 임기영이 선발등판한다.

KIA의 이 부문 최다기록은 10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지난 2012년 7월25일부터 8월4일까지, 같은 해 8월29일 군산 삼성전부터 9월9일 잠실 LG전까지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다. /뉴스1

삼남일보  webmaster@samnamilbo.com

<저작권자 © 삼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