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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트레일리"한국은 돈보다 사람들의 안전을 최우선시"미국 ESPN 한국에서 교훈 얻어야… 스트레일리, 콩거 코치 등과 인터뷰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자체 청백전이 진행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스포츠가 멈춘 가운데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한국 야구를 주목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미국 프로스포츠가 한국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SPN은 7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나라에서 야구는 멈췄다. 하지만 한국은 투수들이 공을 던지고, 타자들이 그라운드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재미교포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 조시 헤르젠버그 투수 코디네이터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야구 상황을 전했다.

스트레일리는 "한국의 경우 1선발부터 청소담당자, 보안요원 등 누구 한 명이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면 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단이 자가 격리를 한다. 아무도 아프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월 중순 부산에 돌아온 선수단은 현재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청백전도 가졌다.

콩거 코치는 마스크를 깜박 잊고 은행에 갔다가 제지당하는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헤르젠버그 코디네이터는 "호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왔을 때 다소 과하다는 생각도 했었다"며 "하지만 내가 틀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건물에 들어가더라도 체온을 측정하고, 체온이 높은 사람은 출입할 수 없다"고 전한 뒤 "자이언츠 스타디움에 가더라도 열 화상 카메라를 지나야 한다"고 소개했다.

스트레일리는 "우리 팀에 발열 증상을 보였던 선수가 있어 훈련을 중단했고, 모두가 집에서 대기를 한 적도 있다"며 "몇 시간 뒤 해당 선수가 음성이라는 메시지를 받고 나서 안심하고 집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상대적으로 쉽게 받을 수 있으며, 10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 구단은 늘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스트레일리는 "개인적인 의견이겠지만 한국은 돈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 같다"면서 "처음 롯데에 오면서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콩거 코치는 "모든 것이 좋아지면 KBO리그도 언제 시작할지 정할 것이라고 한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지만 야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모든 것을 시작하기 위한 타임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일리는 "미국에서도 야구가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야구가 재개된다면 그것은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다. 모두가 야구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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