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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 부상' 김연경, 검진 결과 4-6주 진단…"가능하면 한국서 관리 받고파"18일 터키로 출국…구단과 상의해 향후 일정 결정
16일 장충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를 앞두고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상 속에서도 한국 여자배구의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이끈 김연경(32·엑자시바시)이 회복까지 4~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김연경은 16일 도드람 2019-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과의 경기 관전을 위해 서울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김연경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4~6주 진단이 나왔다. 복근을 쓰면 안된다고 해서 2주 정도는 아무 것도 못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복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 정도가 좋지 않아 준결승에는 아예 뛰지 못했지만 결승에서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8일 터키로 출국해 구단하고 상의해 볼 것이다. 구단도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모르니 메디컬 체크를 받아야 할 것 같다"며 "가능하면 한국에서 관리를 받아보고 싶은데 구단 계획도 들어봐야 한다. 4~6주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림픽 예선이 끝난지 4일이 지났지만 김연경은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고 한다. 김연경은 "이번 예선전은 너무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드라마 같았다"며 "(터키)리그도 어느 정도 포기하고 (대표팀에)올인했다. 쪽박 아니면 대박이었는데 결과가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이어 "팀을 이끌어 가는 것에서도 힘든 부분이 있었고 부담도 컸다. (대표팀 내 나의)위치가 있어서 내색은 못했지만 선수들도 함께 느끼고 나눠 가지려고 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승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출전을 만류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인생의 한 부분이다. 너가 하지 않아도 다른 선수들이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해줬다. 뛰라고 강요하지 않아서 마음이 더 움직인 것 같다"며 "모든 스태프들이 나를 안타까운 눈빛으로 봤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조금의 고민도 없었다. 결승에서 뛰면서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중국, 2위 미국과 다른 조에 편성됐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김연경은 "해볼 만할 것 같다. 다른 조에 갔으면 막막했을 것이다. 그래도 결국은 8강에서 만나야 하기에 쉽지 않은 과정이기는 하다"면서도 "차근차근 준비하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정을 취해야 하는 시기에도 장충체육관을 찾은 것은 V리그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김연경은 "장충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와 보고 싶었다. 분위기도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배구인으로서 이런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장충에서는 1위 현대건설과 3위 GS칼텍스 등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GS칼텍스에는 올림픽 예선에서 김연경의 부상 공백을 메웠던 강소휘가, 현대건설에는 대표팀 주전 센터 양효진과 세터 이다영이 있다.

어느 팀이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는 "GS는 강소휘 한 명이 빠졌었고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영 2명이 (올림픽 예선) 경기를 다 뛰어 힘든 상태일 것이다. 세터가 빠졌던 부분도 있다"면서도 "이런 면에서 GS가 유리해보이는데 현대건설도 공격수가 좋고 한 명에 집중되지 않는 강팀이다. 애매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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