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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췌장암 소식에 쏟아지는 쾌유 기원…일본에서도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직접 자신의 췌장암 4기 진단 사실을 알리면서 국내외 축구계에서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스포치니 아넥스' 등 일본 언론들은 20일 유 감독의 투병 사실을 다루며 현역 시절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한 유 감독의 선수 시절을 다뤘다.

일본 '스포츠 나비'는 "유 감독은 현역 시절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었다. 한국 대표로는 통산 122경기를 뛰며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지난 1999년 울산 현대에서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2년간 활약하고 2002년 7월까지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었다. 이후 울산에서 다시 1년간 뛰다 지난 2003년부터 1년 6개월간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다시 건너가 활약했다.

유 감독은 전날 인천 구단을 통해 전한 '유상철 감독이 팬 여러분께 전하는 편지'에서 "지난달 중순쯤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는 계속해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며 "팬 여러분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인천의 올 시즌 K리그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 저를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편지를 맺었다.

앞서 인천 선수들은 지난달 19일 성남FC와의 원정 경기 승리 후 하나같이 눈물을 쏟았다. 이천수 인천 전력강화실장 역시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유 감독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흘러나왔고 인천 구단은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유 감독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후 유 감독과 동갑내기인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 등이 유 감독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인천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 전용경기장에서 상주상무와 K리그1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현재 승점 30점(6승12무18패)으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도 유 감독은 현장에서 홈 팬들과 함께 인천의 경기를 지켜볼 계획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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