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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장 선거 정치색 빼야”

박용근 의원 “정치적 인연 있는 인물보다 전문체육인이 합당”지적
道 ‘낙점설’ 유감 표명… “선거 중립성 훼손행위 단호히 대처할 것”

 

내년 1월 열리는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은 8일 열린 제368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체육회장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통해 전북체육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을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체육진흥법이 지난해 12월 개정됨에 따라 특정 정당에 소속된 정치인인 전북도지사가 전북체육회장을 맡을 수 없게 됐고, 전북체육회도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체육회장 선출관련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대의원들이 선거인단을 구성해 직접 전북체육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선관위가 구성되면 선거일 결정 등 선거사무가 차질없이 진행되겠지만 관심은 과연 정치로부터 독립된 체육회장 선거가 될 것인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정치와 체육은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은 있었지만 공염불에 불과했고,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는 체육회나 산하 단체가 선거조직으로 활용되거나 줄세우기 등 부작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육계를 정치로부터 독립시키려 법까지 개정해 치르는 첫 번째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도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와 친분을 내세우는 후보가 이미 낙점됐다는 소문까지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전북도의 경우 송하진 지사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던 인물이 많이 거론되고 있어 민선 체육회장 선거의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진정한 체육인의 선거축제가 되려면 도지사의 선거캠프 출신이나 정치적 인연이 있는 인물보다는 전북체육회를 아끼고 발전시킬 수 있는, 또 체육인들을 위한 체육회를 만들 수 있는 전문체육인이나 생활체육인이 당선돼야 한다"며 “이번 전북체육회장 선거가 정치영역을 분리해 내지 못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체육개혁은 오히려 후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근 의원은 또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수 있도록 각계의 추천과 시민과 체육인들이 참여한 가칭 ‘체육인선거 공정관리위원회'를 구성해서 공정한 선거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사의 노력을 촉구했다.

한편 전북도는 내년 초 예정된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낙점설'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8일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8일 “최근 전북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한 일부 정치권 등에서 제기한 의혹은 선거 공정·중립성을 크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송하진 지사를 포함한 전북도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실장은 “특정인이 회장으로 낙점됐다는 등 전혀 사실무근인 소문들이 밖에서 돌고 있다"며 “체육회장 선거를 분열시키는 행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 중립성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화합·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기자  anjy09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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