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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김신욱 4골·손흥민 2골…한국, 스리랑카 8-0 대파…2연승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스리랑카를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 스리랑카와의 홈 경기에서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2-0) 승리에 이은 2연승이자 벤투 감독이 지난해 8월 부임한 이래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다. 아울러 지난 2015년 9월3일 라오스전(8-0) 승리 후 4년 만에 8-0 승리를 따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 김신욱, 황희찬을 최전방에, 이강인, 남태희, 백승호를 2선에 포진시켰다. 포백은 홍철,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으로,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전반 11분 만에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측면으로 파고드는 홍철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홍철이 원터치로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추가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빠른 스피드로 따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김신욱에 연결, 김신욱이 마무리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3분 뒤인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황희찬이 빛났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감아올린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그대로 스리랑카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31분 이번엔 김신욱이 발이 아닌 머리로 골을 만들었다. 스리랑카 진영에서 볼을 돌리던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황희찬 머리 위로 넘어간 공을 김신욱이 제자리에 서서 헤딩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남태희가 미드필드 진영부터 수비수 세 명을 제친 뒤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 황희찬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이를 침착하게 연결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을 다섯 골 차로 앞섰지만 벤투 감독은 교체 투입 없이 후반전을 맞았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스리랑카 진영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0분 김신욱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남태희가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다.

벤투 감독은 첫 교체 카드로 손흥민 대신 권창훈을 투입했다. 주장 완장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신욱이 이어받았다.

이후 후반 20분 왼쪽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7골 차까지 벌렸다.

벤투 감독은 후반 31분 남태희를 빼고 이동경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32분 또다시 골이 터졌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올려준 낮고 빠른 크로스를 권창훈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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