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스포츠
대한축구협회, 최인철 女대표팀 감독 선수 폭행설 조사

새로 부임한 최인철(47)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과거 국가대표 감독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사실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5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선임 소위원회에서 사실 여부를 파악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달 29일 윤덕여(65) 전 감독의 후임으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고, 이후 지난 3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하지만 과거 대표팀 감독 시절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행, 성희롱 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현재까지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직 수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최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U-20 여자대표팀을 이끌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3위를 기록했고 여자 A대표팀을 맡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후 2011년 10월부터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 감독으로 자리를 옮겨 통합 6연패를 이끌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월28일부터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선임 소위원회를 열어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확정한 뒤 후보자 인터뷰 등을 거쳐 최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최 감독은 여자 초·중·고팀을 비롯해 성인 대표팀까지 모든 연령대를 지도한 경험이 있고, 20년 가까이 여자축구 지도자로서 여자축구 발전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각별했다"며 "현재 한국 여자대표팀과 선수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고, 과거 연령별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지휘하며 거둔 성과 및 WK리그 6회 연속 우승으로 이끈 점 등을 고려할 때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 감독의 폭언 등과 관련된 논란이 거세지자, 급히 일정을 바꿔 최대한 신속하고 자세히 관련 내용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남자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리는 터키 이스탄불에 있다. 남자대표팀의 9월 A매치 2연전(조지아,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동행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최 감독의 논란에 따라 조지아전만 지켜본 뒤 귀국해 진상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삼남일보  webmaster@samnamilbo.com

<저작권자 © 삼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