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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또 어린이날 싹쓸이패…2018년 악몽 재연되나

8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던 LG 트윈스가 어린이날 3연전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싹쓸이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LG는 3일부터 5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 2일까지 8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갔던 팀 순위는 4위(21승14패)로 떨어졌다.

어린이날 3연전 전까지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LG였다. 4월 초에는 지난해 1승15패로 체면을 구겼던 두산을 상대로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면서 2019시즌은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

그러나 이번 3연전에서 전패하면서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LG는 두산에 어린이날 3연전을 모두 패했다. 당시 LG는 두산전 3연패를 비롯해 8연패에 빠지면서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이번 3연패가 더욱 치명적인 것은 LG가 자랑하는 막강 1~3선발을 투입했음에도 당했다는 것이다. LG는 3일 윌슨(4이닝 6실점), 4일 켈리(6이닝 3실점), 5일 차우찬(3이닝 6실점)이 차례로 나섰지만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초반 연일 호투를 펼쳐왔던 선발진이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것은 타격이 크다. 

LG는 4~5선발의 무게감이 1~3선발에 비해 떨어진다. 에이스카드를 꺼내 들고도 연패를 당한 가운데 주중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선수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마운드가 부진한 가운데 타선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LG는 3경기 연속 단 2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마운드가 흔들린 가운데 공격력까지 저조했던 탓에 연패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LG이기에 한 방을 갖춘 외국인 타자 조셉의 공백은 아쉬움이 더욱 컸다. 조셉은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232에 그쳤지만 5홈런 14타점으로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조셉은 지난 달 16일 허리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기본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아직 퓨처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LG는 조셉의 회복이 더딜 경우 교체까지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LG는 지난 해에도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고전해 어려움을 겪었다. 4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가르시아는 7월에야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이후에도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결국 단 2018시즌 단 50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LG는 7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10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앞두고 있다. LG는 이번 시즌 키움과 한화를 상대로 각각 1승2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LG로서는 연패를 빨리 끊어내고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연패가 길어진다면 중하위권과의 승차가 좁혀지면서 순위 다툼이 치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LG는 7일 키움전 선발로 배재준을 예고했다. 배재준은 올해 6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 중이다. 4월 4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7.64로 부진했지만 지난 1일 KT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를 따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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