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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유니콘기업 집중 육성하겠다”‘혁신성장 선도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성공 파트너’ 목표

인터뷰 /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로 40돌을 맞았다. 40돌을 맞아 기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벤처를 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으며, 취임 2년째를 맞는 이상직 이사장은 올해 기업가치 1조원에 달하는 유니콘 기업을 10개 이상 탄생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편집자 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역할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표적인 정책 집행기관으로 1,300여명 임직원과 연 예산 8조원 규모의 공공기관이다.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성장에 필요한 정책자금, 창업지원, 수출, 컨설팅, 일자리 등 시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장조직인 31개 지역본.지부 중 전주의 전북지역본부, 군산의 전북서부지부에서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혁신비즈니스센터 24개소와 유니콘기업 육성의 산실인 청년창업사관학교 17개, 중소기업연수원 6개 등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취임 1주년 소회 및 그간의 성과...

 -취임 이후 지난 1년은 중진공을 환골탈태(換骨奪胎)시키고,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의 씨앗을 뿌린 한해였다. 또한 올해는 성과를 내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전국 5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17개소로 확대했으며, 올해 9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1,000명 모집결과 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전북, 경기북부, 강원, 제주 등 그동안 소외받던 지역에서 청년창업 붐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40년 만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CB, BW, RCPS 등을 기초로 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스케일업 금융 예산 1,00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외에도 정부 일자리 정책 선도적 수행을 위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청년.장병 취업상담센터, 청년희망버스, 희망열차 등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진공은 채용과정 전면혁신 등 적폐청산을 통해 고용노동부 장관표창, 인사혁신처 인사혁신 챔피언상 수상했고, 기재부 기금운용평가 4년 연속 '탁월' 등급 획득, 공공기관 혁신평가 최고등급(국무총리표창), 기재부 국민소통 우수사례 기관, 우수혁신 협업과제 수행기관 선정 등 성과가 있었다.

 ▲전북 출신 기관장으로서 도내 중소벤처기업에 기여하는 역할이 있다면...

 -중진공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중소기업을 직접 경영하고 이스타항공을 창업해 혁신기업으로 만든 경험을 토대로 지역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중소벤처기업 경영애로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동안 전북청년은 창업을 위해 수도권이나 광주, 대구, 충남 등으로 나가야 했으나, 지난해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신설해 청년CEO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했다.

 1˜7기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기업이 전북은 26명, 강원 15명, 제주 9명에 불과했으나, 전국으로 확대한 지난 한 해 동안 전북 32명, 강원 26명, 제주 15명으로 늘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았으며, 올해는 전북 청년창업 열기에 따라 모집인원을 작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0명으로 확대했음에도 260여명이 신청하여 평균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독과점 분야 4명, 사회적경제 분야 7명, 4차산업 분야 45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토스, 직방과 같은 '넥스트 유니콘기업' 혁신성장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북청년들이 전북에서 창업해 우리 전북 청년을 고용하는 청년일자리 창출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난해 사업정리, 회생, 재창업 등 재도전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전북재도전종합지원센터'와 중소벤처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지원하는 전문상담기관 '내일채움공제 고객센터'도 도내에 신규 개소했으며, 스마트공장배움터는 OPCUA(Open Platform Communication Unified Architecture)를 적용한 고도화된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으로 올해 전주 캠틱종합기술원에 설치했다.

 아울러 안산, 광주, 경산, 창원, 태백, 천안(2021년 개원 예정)이후 일곱 번째 중소벤처기업 전문 연수원인 전북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연수원이 건립되면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만금 전기.자율 미래차 신산업 육성 지원

 -지난 4월 16일 중진공과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새만금 전기.자율차 메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자율 미래차 클러스터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새만금 지역은 지리적으로 육.해.공 3차원 공간을 동시 활용이 가능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 교통수단의 테스트베드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북의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바 있어,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더욱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진공은 전기.자율 미래차에 필수적인 고도화된 라이다, 센서, 완성차 등의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와 입주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기업진단, 창업지원 등을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그간 전기.자율차 관련 중소벤처기업이 다수 입주할 수 있도록 전국적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한국전기차산업협회를 발족시켰으며, 혁신형 일자리모델을 개발 등 전기?자율차 클러스터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새만금 지역의 전기.자율 미래차 메카 조성은 혁신성장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려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미세먼지 문제도 해결하는 일거삼득(一擧三得)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중소벤처기업에 당부하고 싶은 말

 -중진공의 도내 지원 우수사례로 새우냉동비빔밥을 코스트코에 납품하고 있는 김제의 농업회사법인 ㈜한우물이 대표적이다.

 농부 세 명이 가정용 간편식(HRM)시장에 뛰어들어, 2008년부터 정책자금과 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받아 매출 700억원이 넘는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연말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했는데, ㈜한우물의 새우냉동비빔밥이 단일제품으로는 매출 1위를 기록했다는 소리를 관계자에게 들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김제에 소재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인 ㈜참고을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2000년에 설립된 ㈜참고을은 참기름, 고추장, 된장 등을 생산해 미주, 동남아 등 세계시장에 한국 전통의 맛을 알리고 있는 기업으로 2008년 2백억원에서 2018년 8백억원으로 10년 만에 400%의 매출 성장과 140명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식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전주에서 한국의 유니클로(UNIQLO)를 꿈꾸고 있는 ㈜육육걸즈와 같은 가능성 있는 혁신기업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북지역은 현대중공업 철수, 넥솔론 폐업, 한국GM군산공장 폐쇄 등 계속된 악재로 그야말로 어려운 터널을 지나왔으며, 매년 일자리를 찾아 전북지역을 떠나는 20˜30대가 9,000여명에 달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약화된 상태이다.

 그러나 ㈜한우물, 비나텍(주)과 같은 월드클래스기업을 많이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직을 걸고 거침없이 뛸 계획이다.

 이상직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성공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올해의 중점과제는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는 것으로 이들의 스케일업을 위해 자금지원부터 해외진출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넥스트 유니콘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올해 중진공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민의 실질소득 증가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용 기자  anjy09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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