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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주세요" 靑 국민청원 20만 돌파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22·한국체대) 등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국민청원이 9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심 선수가 조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난달 폭력 사건에 대해 엄벌을 처해 달라는 국민 청원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8일 올라온 '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이날 20만4486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14년이라는) 기간이면 성폭력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인간의 삶 자체를 파괴했다고 봐야 한다"며 "또 머리를 지속해서 때려 뇌진탕까지 얻게 만들었다면 살인미수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1심에서 10개월 형"이라며 "만약 조 전 코치가 10개월 후 나와서 심 선수를 찾아가서 죽이면 판사가 자기 목숨 내놓을 자신 있나. 왜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더 벌벌 떨며 살아야 하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전 코치에 대한 엄격한 수사와 빙상연맹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청원했다.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1월 훈련 과정에서 심 선수 등 선수 4명을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상습상해)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 법원은 조 전 코치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조 전 코치는 현재 수원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한편 심 선수는 지난달 17일 조 전 코치에 대해 청소년성보호법(강간 등 상해)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심 선수 측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만 17세였던 2014년쯤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2개월여 앞둔 약 4년간 조 전 코치로부터 무차별적 폭행과 폭언, 협박 등을 수단으로 하는 성폭행을 상습적으로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심 선수를 2차례 소환해 조사했고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PC, 외장하드 등을 압수수색 해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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