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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가 전한 검정 비밀봉투완주군 상관면에 익명 기부자 500원짜리 동전 가득한 봉투 놓고 사라져

완주군 상관면에 소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26일 상관면에 따르면 지난 크리스마스이브 날 익명의 기부자가 면사무소에 검정 비닐봉투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이웃돕기에 사용해 달라”는 한 마디만 남긴 채 면사무소를 나섰고, 비닐봉투 안에는 500원 동전이 가득했다.

동전을 전달받은 직원은 “등산복 차림의 남성분이었고, 민원인인 줄 알았는데 그냥 비닐봉투만 놓고 가셨다”며 “성함이라도 알려달라고 했지만 끝내 거부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성이 놓고 간 봉투 안 동전의 총 액수는 58만2700원.

여기현 상관면장은 “상관면에서 이렇게 익명의 기부자가 나선 것은 처음이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한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부자의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채 기자  haram789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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