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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점마을, 불법 폐기물 매립됐다”전수조사서 확인… 반출 금지명령

주민 20여명이 각종 암에 걸린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에 수백t으로 추정되는 건설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장점마을 인근의 비료공장인 (유)금강농산에 대하여 폐기물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 폐기물 매립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폐기물 반출을 금지했으며, 주변 토양과 지하수 오염 여부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폐기물 매립여부 확인 및 성상조사를 위해 총 5개 지점을 굴착했으며, 식당 내·외부, 앞마당 0.7m, 2.1m, 4m를 각각 굴착한 결과 건설폐기물인 아스콘과 적벽돌, 폐타이어, 슬레이트 등이 확인됐다. 또한 건설폐기물과 함께 기름이 뒤범벅된 흙과 화학성분이 함유된 침전물 등도 다량 발견됐다.

이에 시는 토양오염 여부 확인을 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해 시추지점 11곳에서 총 12개의 토양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또, 불법매립 행위를 확인한 즉시 (유)금강농산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으며, 역학조사를 제대로 진행키 위해 낙찰자 측에 시설물 철거 중지 및 반출금지 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채취한 시료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낙찰자 측에 폐기물 처리에 대한 조치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 장점마을에서는 2001년 비료공장이 들어선 후 주민 8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폐암, 간암, 위암 등으로 숨지고 10여명이 투병하고 있다. 

박승옥 기자  samnam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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